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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살인사건, 132cm 폐지할머니 때려죽여", 국민청원 20만명 충족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1/02 [10:43]

거제 살인사건, 132cm 폐지할머니 때려죽여", 국민청원 20만명 충족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8/11/02 [10:43]

▲ 거제 살인사건, 132cm 폐지할머니 때려죽여", 국민청원 20만명 충족 / 사진제공=KBS1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사흘 만에 20만을 돌파하면서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게 됐다.

지난달 31일에 올라온 "132, 31의 왜소한 50대 여성이 180가 넘는 건장한 20세 남성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끔찍한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라는 게시글은 2일 오전 10시 현재 212800명이 동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230분께 거제시 한 선착장 주차장 인근에서 폐기를 줍던 50대 여성 노숙자를 폭행한 혐의로 A(20)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거제 살인사건, 132cm 폐지할머니 때려죽여", 국민청원 20만명 충족 더뉴스코리아


청원인은 "정말로 어려운 형편에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던 선량한 사회적 약자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 감형 없이 제대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30분 가까이 여성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에 걸쳐 마구 폭행한 A 씨는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하의를 모두 벗겨 유기하고 달아나다 현장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검거됐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뇌출혈과 턱뼈를 비롯한 다발성 골절 등으로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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